KETI, AI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세계대회 1위 쾌거

모바일 단말에서 실시간 이미지 고해상화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4 19:16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지난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김성제·정진우 박사 외 6명)는 5월부터 7월까지 ‘Mobile AI & AIM 2022 워크숍’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챌린지’에 참여해 세계 28개 팀(250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Mobile AI & AIM 2022 워크숍’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부문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KETI 연구진이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워크숍은 AI 및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모바일 단말 등에서 다양한 영상 처리(초고해상화·깊이 추정·렌더링 등) 기술 우수성을 다룬다.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는 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CCV)와 함께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국제 학회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챌린지는 주최 측이 제공한 훈련 데이터로 영상 초고해상화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결과물 정확도와 모바일 단말기 내 처리 속도를 측정해 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ETI 연구진은 다수의 합성곱 신경망(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블록을 쌓아 AI 기반 초고해상화 네트워크를 구성, 개발 네트워크가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학습시켜 ‘모바일에서 실시간 동작하는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을 선보였다.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에 따르면 기존 초고해상화 기술은 모바일 내 실시간 영상 처리 작업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바일 단말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하며 이미지 화질을 개선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 4 단말에 실시간으로 초고해상화 기술을 적용한 사례.

연구진은 앞으로 저조도와 고탁도 환경에서도 이미지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연구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모바일 단말에서 AI 기반 다양한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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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우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장은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은 기존 모바일 콘텐츠 품질을 높여 시청자 몰입감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ETI는 영상 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원천·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AI 기반 영상 인식·분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미디어지능화기술개발 사업 중 ‘속성을 유지하는 지능적 미디어 화면비 변환 기술’ 과제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