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어졌다는 후기가 쏟아지며 전화를 받거나 걸은 네티즌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0264956900/02-6495-6900이 번호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도 전화 왔고 오늘 비슷한 시간대에 댓글이 많이 올려져 있다. 주의하면 좋을 듯하다"며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 링크를 첨부했다.
글쓴이가 첨부한 해당 링크에는 "방금 1초 울리고 끊겼다", "나도 저 번호로 전화 왔다", "다시 걸어보니 꺼진 전화라고 뜬다"라며 수상한 번호에 대해 네티즌들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에 내에서 해당 번호에 대한 검색만 약 4만건이었다. 또 다른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에서도 해당 번호로 전화를 받았거나 부재중 전화가 남아 있다는 글이 수백 건 등록됐다.
실제 전화를 걸면 "전원이 꺼져 있거나 회선 장애로 통화가 어렵다"는 안내가 나오며 통화 연결은 되지 않는다.
일부 댓글에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을 위한 연락처 수집 목적의 전화인 것으로 추정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최대한 안 받는 것이 좋다",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려고 전화한 것 같다"라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관련기사
- "영화 같다"…김연아♥고우림 결혼식 사진 대거 공개2022.10.24
- '담배꽁초 투기' 신고했더니…"운전중 폰, 과태료 내라?"2022.10.24
- 하태경 "靑에서 비가 웃통벗든 말든…꼰대질 그만"2022.10.24
- 44일 일하고 매년 2억씩 받아?…英트러스 총리 연금 논란2022.10.24
한편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또는 KISA 스팸신고 안드로이드 앱, 118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스팸 연락을 덜 받으려면 불필요한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아야 하고, 불법스팸 문자 내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