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신용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용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매월 부담하는 원리금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상환 연장 가능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이다.
신청 가능한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상환 기간이 10년 미만이며,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나가는 원리금 균등 상환 고객이 대상이다.
토스뱅크 측 설명에 따르면 올 3월 연 3.5% 금리로 3년 만기 7천만원을 대출받은 고객이 이 서비스를 통해 대출 상환 기간을 7년으로 늘리면, 3년 만기 시 매달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 216만원에서 90만8천원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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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측은 "상환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으며 대출 상환 연장 기간에 따라 0.08~0.2%p 수준의 리스크 비용이 반영된다"고 말했다. 상환 기간이 늘어나면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한편,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는 6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안정화와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상시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