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꾸미기 ‘개성 표현’ 수단으로 진화...‘포토위젯’ 주목

"원하는 사진으로 위젯 꾸밀 수 있어"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10/23 10:45    수정: 2022/10/24 14:23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MZ세대들이 2020년대식 폰 꾸미기에 빠졌다.

2020년에 들어 폰 꾸미기가 스마트폰 내부로 확산되며 이용자들의 폰 꾸미기 경험이 보다 다양화됐고, 기존의 정형화된 화면을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려동물이나 연예인 등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이용해 홈 화면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포토위젯'이 있다.

Z세대 폰꾸미기 트렌드_연예인 이미지

포토위젯은 전 세계 150개 국에서 누적 사용자 3천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폰 꾸미기 앱이다. 전체 이용자 중 Z세대 비중이 70% 이며, 해외 사용자는 90%에 달한다.

포토위젯은 배경화면과 위젯, 아이콘 등 홈 화면을 한 번에 꾸밀 수 있는 테마 기능을 제공하며 편리한 폰 꾸미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력, 시계, 메모 등 다양한 위젯 기능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폰 꾸미기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iOS16 잠금화면 위젯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고도화된 꾸미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움직이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위젯'을 비롯해 원하는 문구를 입력할 수 있는 '텍스트 위젯' 등 잠금화면을 보다 개성있게 꾸밀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 포토위젯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외에도 애플워치 페이스 꾸미기 기능도 출시 완료했으며 향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애플 iOS 생태계 전반에 걸쳐 원하는 취향에 따라 개성있는 꾸미기가 가능하다.

특히 1020 여성 사용자 비중이 많은 아이폰 특성상 사용자들의 폰 꾸미기는 단순 꾸미기에 그치지 않고, 정성스레 꾸민 결과물을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원하는 분위기로 취향을 담아 꾸민 홈 화면을 공유하고, 다양한 스티커와 액세서리가 장착된 하드웨어를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Z세대 폰꾸미기 트렌드_반려동물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는 '최애 연예인'을 활용한 폰 꾸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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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연예인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의 수단으로, 배경화면과 위젯을 활용해 홈 화면을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으로 가득 채우고, 이를 SNS 상에 공유한다. 연예인 외에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반려동물 이미지를 활용해 홈 화면을 꾸미고, 공유하는 경우도 많다.

포토위젯 관계자는 “폰꾸미기는 이제 단순히 꾸미는 행위를 넘어 개성을 드러내고,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