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에서 활용 가능한 핑거 마우스,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메타버스 공간, 오프라인 보드 게임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진출을 노리는 방탈출 게임...
메타버스와 콘텐츠 등 분야에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국내 ICT 유망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의 길을 열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 K-메타버스 엑스포(KMF & KME 2022)'와 연계해 개최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20여개 해외 기업이 국내 유망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콘텐츠(Content) 등 ABC 분야와 메타버스 관련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가진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ICT기업 디지털 통합전시관(ICTWOW, World Online ICT shoW)'과 KMF & KME 현장 행사를 연계해 진행,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기업들이 서로 접촉할 수 있게 했다.
ICTWOW에 입주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등 30여개 중소기업과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아세안 등 10개 국가 22개사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졌다. 총 62건의 화상상담을 통해 상담금액은 1천763만달러(253억원), 계약추진액은 616만달러(89억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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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 지역 등 다양한 시장의 수요 기업과 국내 ICT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진홍 글로벌협력사업팀장은 "이번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출상담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콘텐트, 메타버스 등의 분야 유망 ICT 중소기업이 다양한 해외 시장의 수요 기업과 만날 수 있었다"라며 "국내 ICT 기업이 ABC와 메타버스 시장이 개화하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