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앞둔 뉴로메카 "로봇 자동화사업 고도화해 매출 570억원 달성"

20일 IPO 기자 간담회 진행...공모가 1만 4천원에 내달 코스닥 상장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0 16:31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로봇, 부품, 서비스, 솔루션 등 전방위 사업을 고도화해 2025년 57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매출 약 7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모델은 모터,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협동로봇, 이를 활용한 제조·식음료(F&B) 자동화 서비스다. 이에 뉴로메카는 내년에 경북 포항시에 로봇 생산 라인을 확장해 연 양산 능력(CAPA)을 기존 600대에서 6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2013년 창업한 뒤 10년간 매년 평균 약 60%씩 성장해왔다"며 "미래 자동화 시장의 핵심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 조성'이 뉴로메카 목표다"고 밝혔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한 산업용 로봇 핵심 부품을 들고 부품 내재화를 통한 기술 경쟁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뉴로메카는 다음달 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 4천원에서 1만 6천9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원에서 253억이며,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부품, 로봇, 솔루션 로봇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자율이동로봇,델타로봇도 개발했다.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모터, 감속기 등 핵심 부품도 양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협동로봇을 선택하는 시장 요인 중 가격이 중요한데, 뉴로메카는 해외 주요 기업 제품보다 저렴한 2천만원 초반대에 제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도 주요 사업 모델로 설명했다. "시장 진입 초기부터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해 국내 중소 기업의 레퍼런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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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 (사진=뉴로메카)

뉴로메카는 이달 기준 올해 확정 수주액이 약 100억원이라고 밝혔다. 그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져온 협동로봇 자동화 플랫폼 시장에서는 중소제조·식음료(F&B)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100여곳 이상 국내 중소기업에 협동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며 "향후 대기업에도 솔루션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출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음료 분야에서도 최근 교촌치킨, 고피자와 MOU를 맺는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