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이사장 "AI 발달할수록 창의성 교육 중요"

"창의성 교육 확산 위해 많은 고민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0 14:35    수정: 2022/10/20 14:58

윤송이 이사장은 20일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된 NC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진행했다.

NC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 하에 다양한 공익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NC문화재단이 진행 중인 주요 공익 사업으로는 각자의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펼치며 다양한 시도와 안전한 실패를 경험하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토리가 있다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이와 함께 말과 언어 표현 및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원활한 의사 표현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재단은 2015년 AAC 모바일앱 '나의AAC'를 개발해 무상 뱊포 및 운영 중이다. 해당 앱은 지난 2021년 하루 평균 사용자 수 약 2만5천400명을 유지하며 국내 AAC앱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AAC 학회 후원, 청소년 시설 지원, 동화책 출판 등의 활동을 비롯해 AI 윤리연구, 학술연구, 국제장학 분야에 대한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윤송이 이사장은 "게임산업은 여러 기술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에 먼저 적용한다. 기술의 변화와 기술이 가져오는 사회적 변화를 접하며 여러 고민을 했다. 기술의 혁신이나 AI 등이 저변을 넓히며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에 대한 질문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AI나 자동화가 발전하며 많은 이들이 직업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AI에 대체될 것인지를 고민하지만 이런 세상을 준비하기 위해 어떻게 교육을 달리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는 못 하는 것 았다"라며 "사람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창의성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NC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프로젝토리 내부.

특히 창의성 교육이 소외계층과 어린 아이들에게 기회가 덜 주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윤송이 이사장은 "창의성 교육을 어떻게 더 보급하고 어려운 이들이 창의성 교육을 받게 할 것인지와 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하고 프로젝토리 사업을 통해 싶은 만큼은 못 했지만 이제 초기 결과와 방향성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그간 학습한 것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확장시키고 이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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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프로젝토리는 엔씨소프트가 게임을 통해 갖게 된 플레이에 대한 이해, 동기부여, 새로운 학습 등의 개념을 공간화해서 만든 곳이다. 자유롭게 어지럽히고 서로 연관이 없는 걸 연결해보고 하는 경험은 소외계층일수록 하기가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AI 발달 등으로 인해 창의성이 중요해질텐데 창의성 교육이 더욱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더 기울어지기 전에 재단과 같은 주체가 나서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확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도 프로그램을 정착시켜나가는 단계이다. 이를 더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