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현 가치보다 장기 잠재력 훨씬 커"

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서 트위터 인수 언급

인터넷입력 :2022/10/20 08: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대해 "현재 가치보다 장기적인 잠재력이 훨씬 더 크다"고 평가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트위터 인수에 대해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허위계정 문제를 이유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 측은 계약위반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는 이번달 초부터 트위터와 다시 협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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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적발표에서 머스크는 경기침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중국은 부동산 시장에서, 유럽은 에너지에 의해 주도되는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인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3분기 매출 214억5만 달러(약 30조7천593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219억6천만 달러(약 31조4천916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머스크는 "4분기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장은 최고 속도로 가동되고 있으며, 제조되는 모든 자동차를 납품하는 건 물론 영업이익률도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