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은 2022 AI/BC 테크 트렌드 콘서트에서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우리 내일의 삶’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이미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 중”이라며 글로벌 환경에서 AI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주요 IT 기업의 리더도 AI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 CEO는 AI가 불, 전기보다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손정의 소프트그룹 뱅크 그룹 회장도 AI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예측에 발맞춰 아이폰에 적용된 음성비서 시리를 비롯해 알파고, 왓슨, GPT-3 등 다양한 AI서비스가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장병탁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의 급증으로 교육, 의료, 금융, 물류, 식음료,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 AI의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고도화되고 있다”며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기계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특이점’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 미래학자는 로봇공학과 AI 등과 같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2045년 AI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특이점에 도달해 초지능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장 교수는 양날의 검처럼 AI가 친구나 도우미, 동반자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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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산업 효율성, 생산성 향상 등으로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지만, AI의 공정성, 신뢰성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병탁 교수는 “우려되는 점이 AI가 사람을 일을 점차 대체하고 있는데 AI의 학습 속도에 따라 점차 대체하는 범위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정책을 입안하거나 교육을 진행할 때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