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CAD) 프로그램 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3D 기능 등을 강화한 ‘캐디안(CADian) 2023’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98년 8월15일, 캐드 독립선언을 하면서 캐디안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한 이래 25번째로 출시되는 2023 버전은 오토캐드(AutoCAD)의 dwg 파일과 양방향 호환되고 오토캐드 명령어와 단축키를 그대로 지원한다.
캐디안 2023은 ▲3D 도면을 보행 또는 비행 모드로 확인할 수 있는 3D WALK, 3D FLY ▲3차원 공간에서 대화식 객체 이동과 회전을 위한 3D POSITIONER ▲오토데스크 레빗 2022 형식과 동일한 부착·탐색·감사 등 BIM 기능 ▲ 마이크로스테이션 캐드 파일 형식인 DGN 편집 속도 향상 ▲도면 및 모델 횡단면의 동적 시각화를 위한 SECTIONPLANE ▲도구 팔레트 기능 개선 ▲3D모델 형식인 OBJ 파일 내보내기 ▲선택 객체 강조 표시를 위한 GLOW EFFECT ▲다양한 지도 파일(PostgreSQL·MySQL·WFS) 가져오기 ▲벽체선 끊기와 뒤집기 등 편집 기능 강화 외에 설계 생산성을 높이는 200가지 이상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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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안 사용자는 오토캐드 등 수입캐드와 달리 단일사용자(노드락)나 복수사용자(네트웍스) 라이선스를 영구사용 또는 구독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산업 분야별 응용프로그램과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받을 수 있다. 토목설계를 위한 드림(Dream II), 구조설계를 위한 다정다감 외에 건축설계(ARCH), 기구설계 원판캠(DiscCAM), 배관설계(TSE), 단지설계(PowerMAP) 등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기계설계(멕클릭·캐드마스·이지메크)와 건축설계(피라미드), 건축감리(ArchiM) 툴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박승훈 대표는 “타사 캐드 소스코드를 무단으로 도용해 공급하다가 피소된 일부 수입산 캐드프로그램과 달리, 129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국산 캐디안은 저작권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정품캐드가 부족하거나, 구버전 사용으로 인해 최근 dwg 파일과 호환되지 않는 설계자에게 경제적인 대안캐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