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한국지엠 "차세대 신차 적기 출시...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선봬"

창원공장 현대화에 9천억원 투입...시간당 60대 생산

카테크입력 :2022/10/19 11:24    수정: 2022/10/19 11:51

"세계 시장에 차세대 신차를 적시에 출시하기 위해 창원공장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출범 20주년 기념식에 참석,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향후 목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렘펠 사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창원공장 현대화에 9천억원을 투입했다"면서, "생산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현대적 생산기지로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이어 "지난해 3월 도장공장을 신축했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 개선에 집중했다"며, "지엠 최신 표준 기술 적용으로 생산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창원공장 현대화 작업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주도했고,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와 주요 공정 자동화를 실현, 생산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당 생산대수는 60대다.

한국지엠 출범 20주년 인포그래픽(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창원공장 전경(사진=한국지엠)

도장공장은 주요 공정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 설비 구축 등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프레스공장은 전 차종 생산에 대응하는 5천250톤급 탠덤 프레스 두 대를 설치했다. 한 번에 네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자동화 설비도 설치, 생산성을 개선했다.

차체공장은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 기술 레이저 블레이징을 설치해 안전·품질·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다수의 인력이 투입되는 조립공장은 작업자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비를 다수 설치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로 작업자 피로도를 개선하는가 하면 저소음, 보행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도 설치해 품질 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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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펠 사장은 한국 사업 성장을 위한 청사진도 공개하며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신차를 생산해 세계 시장 적시 출시를 실현하고, 다양한 소비층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제품군을 늘려 내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선보여 한국시장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