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위스크가 전기 수직이착륙(eVTOL) 무인 에어택시 ‘젠6’의 첫 번째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크 에어로는 2035년까지 에어택시 5천 대를 복잡한 도시에서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에서 이륙시켜 총 3억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리 가신 위스크에어로 최고 경영자(CEO)는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LA, 뉴욕, 런던, 뭄바이, 상파울루와 같은 혼잡한 도시"라며, “당신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고, 20~40마일을 가야 할 수도, 언제 반대편 끝에 도착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4인승으로 확장된 6세대 에어택시는 자율주행으로 운영되며, 지상에 있는 관리자가 개입해 운행을 관리할 수 있다. 젠6은 최대 1.2km 상공에서 최대 시속 약 222km로 주행할 수 있으며, 주행 거리는 145km에 달한다. 또, 15분 만에 재충전할 수 있다.
에어택시 전면에 6개, 후면에 6개 총 12개의 프로펠러를 갖췄고 기내에는 와이파이가 지원되며, 모바일 기기 충전과 컵 홀더가 놓여있다. 비상 시에 관리자를 호출할 수 있는 버튼이 천장에 달려 있다. 위스크 에어로는 향후 에어택시의 서비스 가격을 1.6km 당 3달러(약 4,300원)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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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크는 보잉과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만든 키티호크의 합작투자로 2019년 설립됐다.
하지만, 지난 9월 키티호크가 폐업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위스크는 "그들은 여전히 우리의 소수 주주이며, 변경되지 않았으며 법적 구조가 여전히 존재한다. 운영상,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과 아무 관련이 없는 다른 항공기를 만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