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 디스플레이포트 2.1 규격 공개

USB-C·USB4 지원 강화... 영상 지연 막는 무손실 압축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2/10/18 10:26

VESA가 18일 영상기기 연결용 규격인 디스플레이포트 2.1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포트 2.1은 기존 규격인 디스플레이포트 2.0과 하위호환성을 유지했다. 이미 디스플레이포트 2.0 인증을 받은 그래픽카드와 독, 도킹 스테이션과 케이블 등 기기는 추가 인증이 필요 없다.

또 디스플레이포트 단자를 이용한 출력 뿐만 아니라 USB-C 단자를 통한 영상 정보 전송, USB4를 이용한 터널링 등을 모두 지원하기 위해 물리 전송층 규격을 통일했다.

디스플레이포트 로고. (사진=VESA)

USB4 인터페이스 안에서 영상 정보를 지연 없이 효과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무손실 압축 방식인 DSC 코덱, 패널 리플레이 기능이 적용된다.

디스플레이포트 2.1 규격은 케이블 규격도 업데이트했다. DP40 인증 케이블은 레인(데이터 전송 통로)당 최대 10Gbps, 4개 레인 활용시 최대 40Gbps 전송이 가능하며 최대 길이는 2미터 이상으로 늘어났다.

DP80 인증 케이블은 레인당 최대 20Gbps, 4개 레인 활용시 최대 80Gbps를 전송 가능하며 최대 길이는 1미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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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인증 DP40/DP80 케이블. (샤진=VESA)

VESA 디스플레이포트 태스크 그룹을 이끌고 있는 앨런 코바야시 의장은 "디스플레이포트 2.1은 디스플레이포트를 USB4 PHY 규격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컨수머 제품들에서 비디오 성능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VESA 인증 프로그램 담당 제임스 초트 매니저는 "VESA는 테스트 장비 회사들의 협조를 받아 디스플레이포트 2.1 인증 디바이스를 더 많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탄탄한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바탕 위에서 시장에서 디스플레이포트 2.1 인증 기기들이 더욱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