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나스 엑스와 손 잡은 롤드컵...e스포츠 넘어 음악시장도 주목

K/DA와 트루대미지 등 롤드컵 시즌마다 음원 시장에서도 강세

디지털경제입력 :2022/10/17 12:11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대회를 맞아 발표된 음원 스타워킹(STAR WALKIN')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라이엇게임즈는 2022 롤드컵을 맞아 e스포츠 팬과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수 릴 나스 엑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릴 나스 엑스는 미국 애틀랜타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2019년 발표한 ‘Old Town Road’를 통해 ▲빌보드 탑 100 역사상 최장기간 1위(19주 연속) ▲미국 음반 산업 협회 16x 플래티넘(미국 내 1천600만 장 이상 판매) 등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MONTERO’, ‘INDUSTRY BABY’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타임지 선정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빌보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21인에 오른데 이어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TAR WALKIN'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지난 12일 기준 빌보드 차트 탑 100과 영국 오피셜차트에서 2주 연속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1천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  캐리 던 크리에이티브 및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STAR WALKIN’을 통해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하나뿐인(One & Only)’ 개성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릴 나스 엑스가 최적의 뮤지션이라고 판단했다”며 “STAR WALKIN’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프로 선수들의 지치지 않는 경쟁심을 완벽히 표현한 곡"이라고 말했다.

STAR WALKIN' 뮤직비디오에는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e스포츠 팬과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 옆에서 자(ruler)를 든 채 서있는 사람 등 팬의 흥미를 자극할 이스터에그가 대거 담겨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쵸비’ 정지훈(젠지, 한국)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프나틱, 유럽) ▲코어장전(팀리퀴드, 북미) 조용인 선수 등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메이저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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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는 STAR WALKIN' 외에도 과거 롤드컵 기간에 K/DA의 POP STARS, ALL OUT, 트루데미지의 GIANTS 등을 선보여 음원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공개된 POP STARS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3천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둬 게임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완전히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