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 연동 모바일·PC 게임 서비스가 모두 정상화됐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각 게임의 서비스 정상화를 안내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PC 게임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전력 차단으로, 카카오 계정 연동이 먹통이 되면서 발생했다.
각 게임 서비스 정상화는 모바일에 이어 PC 게임 순으로 진행했으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약 30시간 만에 모든 게임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번 접속 장애에 따른 게임 데이터(DB) 손실과 유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K C&C의 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서버실로 확산하지 않았고, DB 이원화 시스템 등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장기간 접속 장애에 사과하면서 서비스 정상화와 함께 별도 보상도 안내했다. 보상은 각 게임별 다음 공식 카페와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접속 장애는 수습됐지만, 서비스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 소요됐다는 점은 문제란 지적이다. 게임DB 이원화와 별도로 긴급 서비스 복구 등의 시스템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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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카카오게임즈 측이 카카오와 함께 게임 계정 연동 관련 리스크(위험요소)에 대한 추가 보완책을 빠른 시일 마련할 수 있을지다. 서비스 리스크 관리를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장애 복구에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이용자 여러분께 이번과 같은 불편함을 끼쳐드리지 않고자 위기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적극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해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