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지원 약속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자동차 업계 애로사항 청취

카테크입력 :2022/10/17 07:14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4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인상되는 등 자동차 업계 애로가 가중됨에 따라 국내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이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 무공해차 보급과 관련한 업계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청에 따라 충분한 수준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셔클'을 탑승하고 있다.

한 장관은 무공해차 누적 450만대 보급이 ‘수송부문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의 핵심 과제인 만큼, 국내 주요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무공해차 연구개발 현황을 논의하고 생산·출시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현대자동차도 무공해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국내 생산을 대폭 늘리고 수소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환경부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얻은 업계 의견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조금 지침 개편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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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4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 친환경차 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최근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한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으로 무공해차 산업 여건이 급변하는 만큼, 업계와의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무공해차 보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도 지속해서 협력해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설계동·주행시험장·전자시험동 등을 둘러보며 무공해차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무공해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