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일부 이용자 메시지 송수신 가능"…PC카톡·택시 먹통 아직

다음 카페·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접속 가능

인터넷입력 :2022/10/16 11:28    수정: 2022/10/16 11:29

15일 카카오 데이터 서버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먹통이던 카카오톡 등 회사 주요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다. 아직,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간 문자 메시지 송수신은 가능하지만, 톡채널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전송, PC버전 로그인 역시 아직 정상화하지 못했다.

다음(DAUM) 사이트의 경우 첫 화면과 뉴스, 댓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읽을 수도 있다. 카카오맵은 장소 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 외 일부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카카오페이도 온오프라인 해외 결제와 계좌 송금 등 일부 서비스 복구됐다. 택시, 대리 서비스인 카카오T에선 대리와 퀵, 택배 호출이나 기차 등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지만 아직 주력인 택시 호출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카카오T 택시기사와 내비 앱도 일부 기사들과 이용자만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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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음원 플랫폼 멜론과 카카오웹툰은 이용 가능하며, 지그재그 내 카카오페이 결제와 주문 취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픽코마에선 일부 웹 뷰어 기능을 제외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C 게임 외 전체 모바일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이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최대한 초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불편을 겪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