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투자 회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가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정감사장에 출석할 경우 '테라-루나' 프로젝트를 초기에 투자한 회사로서, 폭락 사태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14일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 종합감사에 대한 김서준 대표를 비롯한 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으로 포함됐던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 이정훈 전 빗썸 의장도 다시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국정감사장 출석 가능성은 적다.
신현성 총괄의 경우 지난 6일 국감과 마찬가지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서, 테라-루나 폭락 사태 관련 증인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고, 수사에 방해될 여지가 있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정훈 전 의장은 6일 국감에서도 계획됐던 아로와나 토큰 상장 과정에 대한 의혹과 더불어 빗썸 운영 상황이 질의 내용으로 추가됐다.
국감을 앞두고 이 전 의장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건강 상태, 현재 소송 중인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정무위는 국감 전날 재판장에는 출석한 점을 들어 건강 상태가 불출석 사유로 인정될 수 없고, 질의 내용은 진행 중인 소송 건과 연관성이 없다며 동행명령 발부를 결정했다. 국정감사날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 측이 이 전 의장 자택에 방문했지만, 이 전 의장 및 관련 인물들이 이를 수령하지 않아 전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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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현씨도 빗썸 대주주로서 24일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강씨는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한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비덴트 강지연 대표의 오빠다. 정무위는 강씨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금융기업을 활용한 '머니게임' 방식의 상장사 인수에 따른 자본시장 공정성 침해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비덴트와 비덴트 주주사인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을 보유한 버킷스튜디오의 CB와 BW 발행량이 5천억원 이상으로 시가총액 이상이고, 이를 특정 집단이 모두 인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사안을 질의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빗썸 매각설이라는 호재성 소식을 이용해 특정 집단에 수익을 몰아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