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14일 국민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을 위해 예방·대응부터 신속한 2차 피해방지까지 개인정보 유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국민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 ▲신뢰 기반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고도화 ▲디지털 시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 방안으로는 대규모 유출사고 발생 시 범정부적으로 신속히 대응하고, 다크웹 등에 음성적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국민이 직접 확인하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위원장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확보, 정부 주체의 편익 증진과 통제권 보장 등을 고려해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신뢰 기반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고도화 ▲권역별 활용지원센터 통한 통합 서비스 제공 ▲5대 분야 데이터 표준화 ▲보안 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제도 혁신 및 개인정보 특화 기술 개발 ▲불합리 규제 합리화 및 자율 규제 확산을 제시했다.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고도화 방안으로는 ▲공공부문 시스템 중 약 10% '집중관리 시스템' 선정 ▲개인정보 과다수집 법령 단계적 정비 ▲개인정보 관련 글로벌 협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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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위원장은 "전 산업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한 개인정보 이동권 도입, 드론 등 이동현 신산업 규제 합리화 등 새로운 개인정보 체계를 담은 정부안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요청드린다"며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개인정보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2대 위원장(장관급)으로 취임했다. 고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부교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법과경제연구센터장과 한국법경제학회장, 아시아법경제학회장,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