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자잉크를 사용한 디지털 번호판이 합법화됐다.
13일(현지시간) 아스테크니카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차량 디지털 번호판 합법화를 골자로 하는 AB984 법에 서명했다.
AB984법이 발효됨에 따라 전자잉크를 사용한 디지털 번호판을 본격 사용하게 됐다. 개정된 법률에 따라 차량국은 디지털 번호판으로 대체될 플레이트와 스티커 등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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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번호판은 2017년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지금까지 약 1만개가 배포됐다. 법이 발효됨에 따라 차량국의 후속 조치에 맞춰, 누구나 디지털 번호판을 신청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번호판은 기존 번호판처럼 자동차 등록번호 등이 표시된다. 위급한 상황에 뒤차에 경고 표시를 할 수도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법안은 GPS나 다른 위치 추적 장치를 추가하는 건 금지했다. 판을 변형하거나 위조, 해킹할 경우 중죄로 처벌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