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추진

2024년부터 예타사업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2/10/13 15:32

기후 변화 대응에 적합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국내 보급 확대가 추진된다. 정부는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친환경 바이오연료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세계적으로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연료 국내 사용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그간 관련 전문가 및 다양한 업계와 소통을 거쳐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친환경 바이오연료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석유 수요를 대체하고 국내 에너지안보를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전경

정부는 우선 현재 ’신재생에너지연료혼합의무‘의 대상으로 일반 경유와 혼합해 사용하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경우, 차세대 바이오디젤을 도입해 의무혼합비율을 2030년까지 당초 목표 5.0%에서 8.0%까지 상향한다.

아직 국내에 상용화되지 않은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는 실증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국내 도입을 추진하며(바이오항공유 2026년, 바이오선박유 2025년 목표), 신규 바이오연료들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올해 내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관련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바이오연료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폐플라스틱 등 원료의 수거·이용이 원활하도록 업계 애로해소를 지원하고 원료 공급업계와 바이오연료 생산업계 간 연계를 통해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국내 확보가 어려운 원료는 해외에서 생산·조달이 가능토록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친환경 바이오연료 통합형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필수 기술과제들을 선정하는 기획을 거쳐 2024년부터 예타 사업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