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자금세탁방지' 전담 인력 20명 확보

전문 센터 설립 1년만…"자격증 보유 75%·전문 교육 이수율 100%"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자금세탁방지(AML)센터 설립 1주년을 맞아 자사 AML 분야 성과를 13일 공개했다. 

코인원은 작년 10월 AML센터를 신설했다. 이달 기준 코인원의 AML 전담 인력은 총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권 출신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코인원의 AML 전문 인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AML 센터는 내년 상반기 중 현재 2배 이상 규모의 사무실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조직 내실도 다졌다. 코인원은 AML 담당 인력의 전문 자격증 취득 및 전문 교육 이수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코인원 AML 전담 부서 내 AML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15명이며, 전문 교육 이수율은 100%다. 경영진을 포함한 이사회, 일반 직원 대상의 AML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 내 직책 및 부서별 업무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안을 적용하고 있다.

코인원 AML센터 로고

코인원 AML센터는 최근 약 3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2019년 전문대응팀 구성을 시작으로 AML 대응을 해왔다"며 “거래소의 AML 역량이 투자자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AML센터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지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