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찾아요"...LGU+, 사내벤처 뽑는다

11월 최종선발·12월 아이디어 구체화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2/10/13 09:38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제안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 하는 'LGU+ 사내벤처'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한 달 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결과, 21개팀 총 5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사내외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팀을 최종 선발한다.

사내벤처에 선정되면 업무를 떠나 약 6개월 간 사외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서비스 개발과 시장 검증을 진행한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화가 추진된다. 최종적으로 사업화 불가 판단이 내려져도 부담없이 현업에 복귀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까지 최종 선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아이디어 구체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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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019년 사내벤처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사내벤처 1호인 퀵배송 중개서비스 '디버'의 성공에 힘입어 2020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사내벤처 팀을 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분사한 팀은 모두 4개 팀으로, 총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0억원이다. 1개 팀은 현재 분사 준비 중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CSO는 "바텀업 방식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MZ세대 니즈를 기민하게 타진해 소비자 시간을 잡을 수 있는 주요한 미래 사업 파트너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