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화가 ‘달리2’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쓴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GPT-3·코덱스 등 오픈AI 언어모델 지원

컴퓨팅입력 :2022/10/13 12:31    수정: 2022/10/13 13:53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편집 AI 달리2(Dall·E 2) 등 오픈AI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GPT-3, 코덱스 등 오픈AI의 언어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된 이 서비스는 미국 중남부와 서유럽 지역에 먼저 선보인다.

장난감 제조사 마텔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에서 달리2(DALL-E 2)를 활용해 장난감 자동차 핫휠의 신규 모델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달리2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자연어 추가만으로 사실적인 이미지, 그림, 이모티콘 등 화풍을 바꾸거나 테이블 위에 손수건을 올리는 등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 공개와 함께 주목받았다.

기업은 달리를 비롯해 GPT-3 등 오픈AI의 언어모델을 활용해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게 생산하거나 챗봇을 개발하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장난감 제조사 마텔은 달리2를 장난감 자동차 핫휠의 신규 모델 디자인에 활용했다.

마텔 소속 디자이너는 ‘클래식 자동차 모델’이라는 텍스트만으로 빈티지 자동차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컨버터블로 만들어줘’라는 문장으로 오픈카로 모델 디자인을 수정하는 등 장난감 설계에 필요한 수십 개의 이미지를 쉽게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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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생성 모델은 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사용할 경우 부정확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AI 구축을 위한 사용지침과 관리도구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대로 안전하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 검토할 수 있도록 공정성 체크리스트와 위험평가도구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