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퀘스트 프로, 비싼 만큼 가치 제공할 것"

마크 랩킨 부사장 "게임은 물론, 비즈니스·기업에도 도움"

인터넷입력 :2022/10/12 13:49    수정: 2022/10/12 14:21

“메타퀘스트 프로는 높은 가격으로 비즈니스 전문가, 게이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을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액센츄어, 어도비와 협업해 미팅 등 업무 관련에도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다.”

메타 리얼리티랩스 마크 랩킨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APAC 국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프 세션에서 ‘메타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의 주력 고객층과 기능을 공개했다. 이날 랩킨 부사장은 특히 메타퀘스트 프로가 업무 기기로 사용될 때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날 연례 컨퍼런스 ‘메타커넥트(Meta Connect)’에서 하이엔드 헤드셋 메타퀘스트 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기기는 헤드셋, 터치 프로 컨트롤러, 스타일러스 펜 팁, 부분 광차단기, 충전 독 패키지로 21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메타스토어에서 이날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이달 25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메타 리얼리티랩스 마크랩킨 부사장이 11일(현지시간) 열린 APAC 브리프 세션에서 메타 퀘스트 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존 ‘메타 퀘스트2’보다 네 배가량 비싼 가격을 두고, 랩킨 부사장은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그만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엔드 가격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문가, 게이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담당자가 주력 고객”이라면서 “게임은 물론, 비즈니스,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기기다. 컬러 혼합현실(MR)로 풍부한 색감을 제공해 미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퀘스트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줌 등 글로벌 기업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업무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팀스(Teams)를 활용한 몰입형 미팅뿐만 아니라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윈도 기능들을 퀘스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메타버스 경험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리와 보안 기능도 제공된다.

랩킨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액센츄어와 협업을 하고 있고, 이 협업을 새로운 방향으로 더 강화해나갈 것이다. 생산성 위해 윈도365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줌과의 협업도 시사했다. “회의, 출장이 많은 기업용으로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본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가상현실(VR), 줌과도 통합할 수 있다. 미팅하다가 VR로 뛰어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퀘스트 프로 (Meta Quest Pro)

그는 퀘스트 2 호환 관련 질문에 “모든 앱에서 호환가능하며,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프로에서는 렌더링 프로파일이 업데이트됐고, 역호환도 가능하다. 아바타와 MR 표현 역량도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랩킨 부사장은 이날 또 다른 디바이스 출시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다른 수준의 기술, 구매자를 겨냥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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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관련해서는 “움직임 자유도를 완전히 보장해, 활을 쏠 때처럼 뒤쪽으로 팔을 움직이는 등 아주 큰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며 “무게, 그립, 충전 기능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헤드셋의 시각, 오디오 기능을 개선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얼굴에 맞춰 곡선형으로 만들기 위해 커브 배터리 쉘을 사용했다”며 “퀄컴과 협력해 백라이트 기술도 개발했고, 헤드셋에서 새어 나가는 소리가 굉장히 적어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부은 제품”이라며 “공상과학 미래가 우리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