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이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공동 개발했다. 대중이 뉴스, 기사 등 대중매체를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만큼 언론인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은 국내외 정신질환 관련 보도 준칙들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정신질환과 관련한 용어 사용에 유의합니다. ▲기사 제목에 정신질환 관련 언급을 최소화합니다. ▲정신질환과 범죄의 인과관계를 임의로 확정 짓지 않습니다. ▲관련자의 의견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기사에 아래의 내용(‘정신질환은 예방가능하며 회복이 가능함을 언급합니다.’ 등)을 첨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등 5개의 원칙으로 구성돼 있다.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은 올해 4월28일 열린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된 바 있으며, 정신건강 영역이 생소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이해를 돕고자 원칙별 설명을 덧붙여 발간됐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이번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발간으로 언론인들이 정신질환 보도에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고, 대중은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점차 올바른 보도 문화가 정착돼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