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키이우 입주 건물, 러시아 미사일로 파괴...인명 피해 없어

삼성 입주 건물 150m 떨어진 곳서 폭격

디지털경제입력 :2022/10/10 19:02    수정: 2022/10/11 15:10

삼성전자의 우크라이나 법인 입주 건물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키이우 일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키이우 중앙역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현지법인 사무실이 입주한 빌딩 일부가 파격됐다고 보도했다.

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뻥 뚫린 아파트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AFP, 뉴스1)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입주한 건물에서 150~200m 떨어진 곳에 폭격이 벌어지며 그 충격으로 건물 외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국인 직원들은 모두 철수해 현지에 없었고, 현지 재외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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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의 삼성전자 주재원들은 주 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지시로 인근 국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폭격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70일 만이다. 러시아의 이번 폭격으로 키이우에서만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