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가로 떨어진 카카오뱅크, 윤호영 "자사주 소각 실시"

경영진 성과 평가 반영 비중도 높일 예정

금융입력 :2022/10/07 18:18    수정: 2022/10/07 18:40

카카오뱅크 주가가 연중 최저가인 1만8천350원까지 폭락하면서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부랴부랴 대응책을 발표하며 주주 다지기에 나섰다.

7일 윤호영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뗀 후 "주주 환원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가 공개한 방안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다. 다만 이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다. 그는 "공시 규정 상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를 말하긴 어려우나 2022년 회계결산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서 법규 상 허용되는 범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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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카카오뱅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이밖에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성과평가 항목(KPI)에 카카오뱅크 주가 관리 비중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주가 관리의 비중을 높여 경영진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윤 대표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직접 만나고 해외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도 현지를 방문해 카카오뱅크의 성과와 향후 성장에 대한 계획을 적극 설명하겠다"며 "투자자 접점 확대를 위해 여의도 오피스에서 투자자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