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은 7일 배달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라며 “(소비자 비용 부담에 대해) 경청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 부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배달비 문제점을 지적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경쟁 배달앱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배민은 팬데믹 이후 빠른 배달에 대한 수요가 늘자 단건배달 배민원(1)을 출시했는데, 이런 기류에 배달비가 올랐다는 게 함 부사장 의견이다. 그는 배달비 규제가 필요하다고 소병철 의원 묻자 “경청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수수료 규제 법안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함 부사장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건 정부”라면서 “일리있는 지적이며, 우리 도리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달비 인하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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