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헝가리 체글레드에 위치한 신규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전기차용 고전력 반도체 모듈의 어셈블리와 테스트를 주력으로 담당한다. 해당 부품은 전기차의 CO2 배출을 줄이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피니언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모듈 등 그린 에너지를 지원하는 고전력 모듈 생산 용량 증설에도 투자했다.
륏허르 베이뷔르흐 인피니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체글레드 신규 공장은 전기차와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7년에 이르면 완전 또는 부분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을 채택한 자동차가 신차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e-모빌리티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체글레드 공장에 1억 유로(약 1천381억원)를 투자했으며, 헝가리 정부로부터 일부 보조를 받았다. 현재 27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1천600명의 직원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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