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가디언테일즈, 콘솔에 도전하는 모바일게임

원작과 동일한 게임 구성...조작 편의성 강화된 것 특징

디지털경제입력 :2022/10/07 10:46    수정: 2022/10/07 10:50

가디언테일즈는 모바일 RPG 시장에서 콘솔 느낌을 강조해 화제가 됐던 게임이다.

자동전투 기반 반복사냥과 아이템 파밍이 주를 이뤘던 동종 장르 경쟁작과 달리 각종 기믹이 부여된 스테이지에서 캐릭터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전투를 하고 퍼즐을 풀어내야하는 등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전해 호평을 받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가디언테일즈는 첫 출시 당시부터 콘솔로 출시되도 어울릴 게임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런 대중의 평가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콘솔 출시를 염두에 두고 이런 특성을 게임에 담아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디언테일즈는 지난 10월 4일 닌텐도스위치로 출시됐다.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지 약 2년 반만이다.

닌텐도스위치로 출시된 가디언테일즈는 원작의 게임성을 거의 그대로 담아낸 게임이다. 월드7까지의 시나리오와 단편집, PvP와 레이드 콘텐츠도 원작 형태 그대로이며 닌텐도스위치 버전만의 콘텐츠가 추가된 것은 없다.  또한 모바일 버전과 크로스플레이나 계정 간 데이터 연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닌텐도스위치 디스플레이가 어지간한 스마트폰보다 넓기 때문에 더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 조작 역시 터치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가상패드를 사용해야 했던 원작보다 직관적이고 원활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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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캐릭터 이동이 아닌 메뉴 인터페이스에 진입하고 나서도 터치 인터페이스가 아닌 커서를 계속해서 움직여서 조작해야 하는 구성을 띄고 있는 것은 아쉽다. 닌텐도스위치가 휴대 모드로 게임을 즐길 때에는 터치 입력을 지원하는데도 이를 활용하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

가디언테일즈는 기존 가디언테일즈 이용자보다는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가디언테일즈를 아직 접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