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MS-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정밀검토

승인 여부 잠정 시한 11월8일

컴퓨팅입력 :2022/10/07 09:33    수정: 2022/10/07 09:35

유럽연합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추진에 대한 정밀 조사에 돌입했다. 다른 게임사를 상대로 경쟁제한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유럽연합 규제당국은 지난주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제출받은 뒤 승인 여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연합의 합병 승인 잠정 시한은 11월8일이다.

사진 = 미국 씨넷

구체적으로 유럽연합은 다른 게임 개발자들에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접근을 잠재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 의견을 구했다.

또 MS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데이터가 콘솔, PC 게임 개발과 유통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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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측은 현지 규제 당국의 조사는 일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회사의 2023년 회계연도 내에 인수 완료를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과 별개로 영국의 정부는 지난달 MS의 인수가 게임 산업 전반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관련 조사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