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핏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TR4·GTS4' 공개..."국내 시장 3위 목표"

이달 11일 출시...GPS 6개로 위치 추적 향상·150개 이상 모드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2/10/06 16:56

중국 스마트웨어러블 기기 전문 기업 어메이즈핏이 이달 11일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TR4', 'GTS4'를 국내 출시한다.

어메이즈핏은 6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국내 출시를 알렸다. 어메이즈핏은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를 목표로 제품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어메이즈핏 국내 유통사인 팅크웨어의 조은미 매니저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연 200만대 이상이었고, 어메이즈핏은 지난해에 국내 시장 점유율 약 3% 를 차지했다"며 "올해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해 국내 소비자에게 적극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어메이즈핏 GTR 4, GTS 4 (사진=어메이즈핏)

■ 건강·운동 모니터링, 배터리 지속 시간 강화

어메이즈핏은 GTR4·GTS4 특징으로 '전작보다 향상된 건강·운동 모니터링 기능'과 '길어진 배터리 지속 시간'을 들었다.

두 제품 모두 6개 위성정보를 수신하는 GPS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두고 조 매니저는 "이제 스마트워치도 네비게이션 처럼 활용하는 시대가 왔다"고 소개했다. 두 제품 모두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방법과 이탈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

GTR4·GTS4는 150개 이상 스포츠 모드를 지원한다. 8가지 운동, 15가지 웨이트 트레이닝 동작을 자동 인식해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모니터링은 어메이즈핏만의 특화 기능으로 사용자의 운동 반복 횟수, 세트수, 휴식 시간을 자동 파악하고, 운동 종료 후 최대 산소 섭취량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5ATM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아 수영 중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자유영, 접영 등 수영 동작을 자동 인식할 수 있다.

어메이즈핏은 이 제품 2종에 '바이오트래커 4.0 PPG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련 수치가 평소가 다르면 경고 알림을 보낸다. 수면 모니터링은 깊은 수면, 램 수면, 얕은 수면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배터리 용량은 GTR4가 475mAh, GTS4가 300mAh다. GTR4는 완전 충전하면 평균 14일, 최장 5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GTS4는 평균 8일, 최장 30일 연속 사용할 수 있다.

GTR4는 1.43인치 둥근 화면이며, GTS4는 1.75인치 사각 화면이다. 두 제품 모두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신제품 2종 모두 전화 통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연결, 스마트폰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26만 8천원이다.

어메이즈핏의 신제품 스마트워치 GTS 4, GTR 4 모두 전화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어메이즈핏)

■ 가을 스마트워치 경쟁 치열..."어메이즈핏도 체온 측정 기능 기술 개발 중"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5 프로'를 출시했다.

한달 뒤 애플도 '애플워치 시리즈8', '애플워치 울트라', '애플워치 SE 2세대'를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 29.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9.2%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점유율 6.8%로 3위를 이었다. 어메이즈핏은 점유율 4.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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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체온 측정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업계 최초로 애플워치 시리즈8에 손목 온도 측정 기능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비접촉식 온도 센서'를 넣었지만, 아직 체온 측정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았다.

이날 어메이즈핏이 소개한 'GTR4', 'GTS4'도 체온 측정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 조 매니저는 "체온 측정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