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시작...LCK 대표 4팀 우승 경합

8일부터 17일까지 더블 라운드로빈으로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2/10/06 11:11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을 마치고 그룹 스테이지 시작을 앞두고 있다.

롤드컵 그룹스테이지는 글로벌 주요 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차지한 팀들이 총 4개 조에 3팀씩 배치되고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네 팀이 각 조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며 펼쳐진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제부터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셈이다.

LCK에서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젠지e스포츠와 T1, 담원 기아, DRX 등 총 네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DRX를 제외한 세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했고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초토화시키며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DRX 팀 로고.

이 중 T1은 A조, 담원기아는 B조, DRX는 C조, 젠지e스포츠는 D조에 자리해 오는 17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치른다.

A조는 각 리그 최고 명문팀이 모인 조로 관심을 받고 있다. C9과 에드워드게이밍, 프나틱 등 4대 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가 그 주인공이다. 2022 LCK 서머 우승팀인 젠지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A조를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B조는 전문가와 이용자 모두가 주목하는 '죽음의 조'다. 중국 리그 1시드 JD게이밍, 유럽 리그 최강자 G2, 다전제로 진행될 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인 LCK의 담원기아가 모두 자리했다. 어렵사리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한 이블 지니어스의 험난한 행보가 예상되는 이유다.

젠지e스포츠는 2022 롤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C조는 비교적 경기력 기복이 있는 팀들이 모였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의 탑e스포츠, 유럽의 로그, 베트남의 기가바이트 e스포츠가 한국의 DRX와 경쟁한다. 탑e스포츠와 DRX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베트남의 기가바이트e스포츠의 전력이 다소 베일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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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는 다른 조와 달리 토너먼트 진출 윤곽이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상태다. 젠지e스포츠와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이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대만의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 북미의 100시브즈는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전력을 갖췄다. 로얄네버기브업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예상보다 낮은 기량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들보다는 강력한 팀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2022 롤드컵 그룹스테이지는 8일부터 17일까지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 토너먼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