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실시하는 자금세탁방지(AML) 제도이행평가에서 전체 가상자산사업자(VASP) 중 2위를 기록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올해 실시한 AML 제도이행평가는 업권별·분야별 제도 이행 수준 비교를 위해 업권별 필수 지표를 선정하고, 등급제를 도입했다.
이번 평가에서 플라이빗은 업비트, 빗썸 등 국내 등록된 36개 VASP 중 2위, 전체 5천41개 금융회사 가운데 112위를 차지했다.
고유위험과 운영위험의 등급별 위험도를 따라 ▲집중감시 ▲일상감시 ▲자율감시 3단계로 구분되는 위험도 평가에선 가장 우수한 단계인 ‘자율감시’ 대상자로 평가받았다.
플라이빗의 경우 올 상반기 독립적 감사를 통해 AML 업무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했고, 최근엔 전사적 AML 위험평가 모델 ‘FARA’를 내부 인력이 직접 설계해 도입하기도 했다.
AML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일환으로, KB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전통 금융권에서 오랜 기간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인력을 영입한 데 이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충원을 하고 있다. 이번 평가 역시 이같은 개선·향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플라이빗의 AML 보고 책임자인 설기환 상무는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 아래 각 사업부 전 임직원이 AML 관련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가 제도이행평가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개선점을 찾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