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SK이노베이션 창사 6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를 서울 청계천변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사가 걸어온 60년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SK에너지가 준비한 SK 주(酒)유소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관철동)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전국 SK 주유소에 적용된 디자인을 입혔으며, 간판에는 ‘60년 전통 원조’를 강조해 국내 최초의 정유사 역사가 60년이 됐다는 의미도 담았다. 주유가 차량의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듯 SK 주(酒)유소를 방문하는 누구나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가길 바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SK 주(酒)유소에는 SK 주유소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겼다. 1층에는 레트로 콘셉트를 반영해 SK에너지와 SK주유소의 지난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됐다. 좌석은 ‘기름’을 떠올리게 하는 ‘드럼통’ 디자인으로 SK 로고 ‘행복날개’의 두 색상 빨강색과 주황색을 입혔다. 한 때는 누군가의 아르바이트 일터로, 가족과 나들이를 떠나기 전 들리곤 했던 장소로 기억되는 주유소의 투박했지만 정겨웠던 분위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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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홀은 SK 주유소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친환경 그린 에너지 거점’으로서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미래가 주제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분산발전에 쓰이는 태양광 패널 디자인의 테이블, 연료전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뜻하는 연료전지 모양의 좌석을 마련했다.
4일 개장한 SK 주(酒)유소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채우고 나누는’ SK 주(酒)유소의 운영 방향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