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힘을 합쳐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알리기 위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Smart Biz Expo 2022)가 4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나흘간 열리며 95개 기업이 참여해 112개 부스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2016년 첫 개최됐다. 지난 6년간 민간주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확산을 알리는데 기여했고, 현재 스마트공장 분야 주요행사로 자리잡았다는게 중기부 판단이다. 참여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구매상담회도 450여건 열린다. 또 중소기업 담당자가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실시간으로 자사의 제품을 판매는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4일 개회식에는 이영 장관이 참석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도입 중소기업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영 장관은 “대기업의 자금과 경험·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중소 상생형 제조혁신’이 중요하다”며 “민간 주도 상생형 성공모델 확산과 판로개척을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계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해 제조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2018년~2021년까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34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863억원을 출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주관기관 출연에 맞춰 741억원의 예산을 매칭해 중소기업에 3619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낮추는 한편, 생산성이 34.7%, 품질은 48.4% 향상되었으며, 원가는 34.3% 절감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올해도 33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1000여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