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기업 75%, 클라우드 관리 스킬 부족 토로”

컴퓨팅입력 :2022/09/30 09:01

전세계 기업 대다수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지만, 내부 역량이 기술과 사화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IBM은 최근 실시한 ’IBM 트랜스포메이션 지수: 클라우드 환경’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7% 이상이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했다. 하지만 응답자 과반 이상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스킬 갭’ 현상과, 사이버 보안, 규제 등 때문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응답자의25% 이하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총체적으로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나 데이터 보안 및 관리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조사는 기업의 변화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 12개국 3천명 이상의 비즈니스 및 기술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금융, 제조, 정부, 통신, 그리고 헬스케어를 포함한 15개 산업군에 걸쳐 진행됐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과 혁신 진척도 간의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실제로 71%의 응답자가 견고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혁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7%만 혁신의 정도가 ‘숙련’ 상태로 판단될 만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클라우드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은 클라우드 내에서 워크로드 수행을 하기 위한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보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인력 부족 지속으로 총체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는 곧 보안과 규정 준수에도 영향을 미치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IBM은 이 지수를 기반으로 기업이 혁신 과정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의 원천 역할을 하는 인터랙티브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차별화된 경쟁력 평가가 가능해 기업이 혁신이 정체된 영역과 탁월한 영역을 식별하고 클라우드 혁신의 복잡성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대처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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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보빌 IBM 클라우드 플랫폼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증가하며 규정 준수가 비즈니스 리더들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기업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총체적인 멀티클라우드 환경 관리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산된 요소들을 통합해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