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9월 디데이서 '제트에이아이' 우승

딥러닝 인공지능 '자이', SaaS 형태로 제공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9/30 08:50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상임이사 김영덕)는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9월 디데이에서 ‘제트에이아이’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 29일 프론트원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중에 소개하는 월간 행사인 '디데이'를 단독 개최했다. 이번 회차에 출전한 5개 기업 모두 설립 연차가 2년 미만이고 시드 또는 Pre-A 투자 단계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제트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인공지능 '자이'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해 패션, 콘텐츠, 유통 플랫폼과 같이 소비자 행동 데이터 분석을 핵심으로 여기는 사업자들이 보다 손쉽게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한테 사용자 데이터 수집은 구매전환율, 이용자 관여도 등 주요 사업 지표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하지만, 막상 머신 러닝 솔루션을 구축하려면 많은 비용과 개발 인력이 요구된다. 이지혁 대표는 월 구독형으로 자이를 도입하면 고객사가 직접 솔루션을 개발, 운영할 때와 비교해 7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캠프 9월 디데이 우승한 제트에이아이

드림상을 수상한 디지털네이티브스(대표 김동규)는 마케팅 담당자가 광고 목적, 타깃, 예산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효과적인 매체의 광고 상품을 매칭시켜주는 '핌(FYM)'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광고 상품을 이용한 기업의 정보와 광고 이력을 간편하게 살펴볼 수 있고, 광고 예약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고주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체로부터 광고비의 최대 20%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해 입소문만으로 한 달만에 1천 명의 마케터를 모았다.

와카와카(대표 박요한)는 농업인들이 PB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직접 재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메이드바이'를 개발 중에 있다. 내년 중으로 베타서비스 오픈 예정인 메이드바이는 크라우드펀딩 기능을 매개로 해 농가와 개인이 농산물 계약재배를 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형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인은 농산물 시세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중간 유통비용이 최소화된 가격으로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도르(대표 조형래)는 게임 화면을 영상으로 공유하는데 최적화된 소셜미디어 'DOR.GG'를 개발했다. 조 대표에 의하면 전 세계 게이머 수는 올해 기준 31억여 명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그 중 게임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레이어는 3프로라고 한다. 도르는 게이머들이 쉽게 커뮤니티를 이루고 게임 녹화에 최적화된 필터 및 효과를 제공해 플레이 화면 공유가 간편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8월 기준 월 활성 사용자 수가 1만3천 명에 이른다고 한다.

내이루리(대표 정현강)는 시니어 인력을 기반으로 하는 정기배송 전문 대행 서비스 '옹고잉'을 운영한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프리랜서 배송원이 아닌 구역별 고정 배송원을 지정해 안정적인 배송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배송 비용도 낮추었으며, 케이터링이나 용기 수거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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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9월 디데이 단체사진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 패스트벤처스 박인엽 심사역, TBT파트너스 이람 대표, 크릿벤처스 송재준 대표, 디캠프 간접투자팀 김효현 팀장, 디캠프 성장팀 김보미 팀장이 참여했다.

10월15일에는 국내 9개 대학교와 손잡고 신촌 연세로 야외광장에서 '디데이 X 캠퍼스리그'를 개최한다. 디캠프는 서울 도심 서북권에 위치한 9개 대학교(연세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와 함께 대학가 창업 현장에 조명을 비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