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 대전환을 위해 10월 초 조선 대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대 업종 전략 맵을 마련해서 발표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10월 초에 인력과 주 52시간제 문제 등을 담은 조선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대우조선해양 건이 아직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잠정적으로 주인이 바뀌게 되고 3사 체제가 된다”며 “조선 대책에는 인력문제와 함께 제값 받은 수주를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최근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서는 “이달 무역수지 적자가 300억 달러 정도 되는데 문제는 대중 무역적자가 2011년 386억 달러 흑자에서 지속해서 줄어들어 지난해에 20몇억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상반기에 102억으로 늘어났다. 반도체 등 몇 개 외에는 우리가 중국보다 앞선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 산업이 많이 올라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최근 무역적자 상황과 중국 급부상 등의 고민을 담아 산업 대전환 전략에 반영, 10월 중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무역적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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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차관은 이어 “전기요금을 30원 올리면 무역수지가 석달 동안 25억달러 정도 개선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유보하면 3~4개월 동안 25억달러 정도 개선된다”며 무역대책에 전기요금 인상안이 포함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피해와 관련해서는 “초기 포스코가 발표한 것보다는 지연된 측면이 있는데, 18개 공장 중에 13개 공장이 금년 말까지 되고 고로 가동률도 65% 정도라며 나머지 공장도 내년 1분기 정도면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