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 슬랙이 디노로 개발한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새로운 모듈식 아키텍처로 재사용성이 높아 유지보수 비용과 기술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슬랙의 설명이다.
슬랙의 짐 레이 개발지원 이사는 최근 디노 기반 슬랙 앱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짐 레이는 새로운 앱을 구축하기 위해 디노를 선택한 이유로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년 전, 슬랙을 출시해 개발자들이 매일 작업하고 있는 환경에 좋아하는 개발도구를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며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는 서버리스 시대에 살고 있으며 더 빠르게 빌드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디노 기반 슬랙은 기능, 트리거 및 워크플로 등 블록 구조의 모듈식 아키텍처 구조로 이뤄졌다. 블록 단위로 기능을 재활용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수정할 수 있어 유지 관리 비용과 기술 부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슬랙의 관리형 인프라와 디노의 기본 보안 런타임을 기반으로 구축 초기부터 엔터프라이즈급 서버리스 배포 환경을 구축 가능하다. 또한 자바스크립트의 기능추가 버전인 타입스크립트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비주얼스튜디오 코드 등 디노 플러그인을 도입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유연성 제공한다.
짐 레이는 ”디노는 V8을 탑재한 가장 빠른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성능과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설계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우리가 주목한 것은 디노의 높은 보안 안전성이 개발자와 관리자에게 가드레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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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개발자 설문조사에서 슬랙은 최고의 협업 도구로, 디노는 가장 사랑받는 웹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이번 슬랙 디노 버전은 두 장점의 동시에 경험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노 슬랙 베타버전은 슬랙 공식사이트(slack.com)에서 다운 받아 사용해볼 수 있다. 윈도, 맥, 리눅스 모두 지원하며, 자동설치는 맥과 리눅스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