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이 7개 빌트인 출력, 12개 스피커 드라이버로 출력을 800와트로 112dB까지 구현하는 사운드바 '베오사운드 씨어터'를 출시한다.
뱅앤올룹슨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강한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멀티 스피커 셋업으로 공감각적인 음성을 구현하고, 새로운 저음 관리 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설치 공간의 구조를 분석해 맞춤형 서라운드 사운드를 낸다.
이날 크리스티안 티어 뱅앤올룹슨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최신 기술을 이끌어가는 시장이며, 한국 소비자들은 뱅앤올룹슨이 97년 동안 이어온 사운드 기술을 깊이 공감해준다"며 "차세대 오디오, 새로운 음향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았다.
■ 특허 출원 4개로 사운드 몰입감 강화
뱅앤올룹슨은 베오사운드 시어터로 프리미엄 사운드바 시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멀티 스피커 셋업, 저음 관리 시스템 등 고음질을 구현하는 특허출원 기술 네 가지가 적용됐다.
베오사운드 시어터는 7개의 빌트인 출력과 12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앰프 출력 800 와트로 112dB 음압 수준을 구현한다. 음성의 선명도는 맞춤 제작한 중앙 채널이 관장하며, 트위터가 미드레인지 바로 앞에 탑재됐다. 이날 제품 설명에 나선 스탕코 밀루쉐브 한국지사장은 "이 드라이버들 정렬되면서 탁월한 사운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외부 스피커를 최대 16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7.1.4 서라운드 구성의 중심으로 놓을 수 도 있다.
이날 뱅앤올룹슨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한 새로운 셋업 기술 '룸센스(Roomsense)'를 소개했다. 이는 내부 마이크 두개와 외부 마이크 한 개를 사용하는 셋업 프로세스다. 외부 마이크를 청음하는 위치에 놓으면, 듣는 사람과 사운드바 간 거리를 1분 30초 만에 측정한다. 보통 음압 측정기와 레이저 측정기가 17분 정도 소요하는 것 보다 빠르다. 베오사운드 시어터는 이 같은 거리 측정을 통해 공감각적인 음향을 구현한다.
■ 내구성, 인테리어 요소 높인 디자인
뱅앤올룹슨은 베오사운드 시어터를 모듈 디자인으로, 보통 TV 수명보다 오래가도록 디자인했다. 오크 판 커버는 얇은 판을 끼워 넣는 식으로 설계해 쉽게 해체하고 교체할 수 있다. 적용된 소재는 나무와 패브릭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탕코 밀루쉐브 한국 지사장은 "이번에도 베오랩 90 등 기존 뱅앤올룹슨 디자인을 만든 독일 스튜디오 노토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 수를 최소화해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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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은 덴마크 스트루어의 '팩토리 5' 장인 정신과 고유의 노하우로 만드는 알루미늄 성형, 폴리싱, 산화처리 가공을 통해 사운드바를 제작하고 있다.
스탕코 밀루쉐브 한국 지사장은 "홈 오디오를 설치하는 한국 소비자 수요에 발 맞춰서 이번 신제품을 론칭하고,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 수요에 맞춰 새로운 출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