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루과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해법 모색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부 장관 면담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6 10:30    수정: 2022/09/26 11:23

우리 정부와 우루과이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차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해법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6일 오전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오른쪽)이 26일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차관과 파가니니 장관은 지속되는 기후변화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공급 교란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청정수소·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국은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활용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루과이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총 발전량 중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또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 한국과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 우루과이는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두 번째)가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접견실에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맨 오른쪽)과 수소,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우루과이 양측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차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한 한국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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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배터리 기술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경험이 있어 우루과이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기업 간 협력 활동에 대해 우루과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