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하이델 연회 2022...'어비스원: 마그누스' 공개

10월 12일 글로벌 업데이트...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도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4 21:01    수정: 2022/09/25 09:41

PC MMORPG 검은사막 개발진과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며 향후 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이용자 간담회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펄어비스는 24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2022 하이델 연회를 열고 검은사막의 향후 개선 방향과 신규 콘텐츠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펄어비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와 장재석 게임 디자인 실장, CM 민디가 자리했다.

김재희 PD는 지난 7월 공개된 검은사막 영웅들이 새롭게 이동한 공간인 '어비스원: 마그누스'에 대해 설명했다.

마그누스는 기존 검은사막 세계와 함께 존재한 또 다른 세계로 이용자는 두 세계 사이를 우물을 통해 이동하고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15레벨 수준의 이용자라면 입장할 수 있는 마그누스에는 기존 검은사막 세계관과 다른 공간인 어비스가 존재한다. 고양이 한마리와 바다를 벗어나는 어비스, 전투 상황에서 승리해야 하는 어비스 등 각각의 주어진 상황 속에서 이용자가 이를 벗어나고 다음 모험으로 연계되는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용 장비가 제공돼 캐릭터 능력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마그누스 내 메인 의뢰를 완료하면 새로운 깨달음과 각 클래스마다 신규 라밤 기술 1종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라밤 기술은 새로운 각성 클래스를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개발한 콘텐츠라고 김재희 PD는 설명했다.

마그누스와 기존 검은사막 세계의 아이템은 서로 공유되지 않는다. 다만 마그누스에서 획득한 칠흑빛 조약돌은 검은사막 세계로 돌아와 활용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어비스원: 마그누스'를 오는 10월 12일 글로벌 업데이트 예정이다.

장재석 실장은 향후 검은사막 패치 주기를 지금보다 빠르게 가져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 실장은 "최근 패치 주기가 2개월이었는데 이보다 더 빨리 하고 싶다. 신규 기술을 추가하는 방향도 고민하려 한다. 밸런스 패치를 할때 신규 기술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패치를 준비할 때 현재 캐릭터가 지닌 기술 하나하나도 세심하게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졌던 거점전의 땅따먹기 룰을 철회하겠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재희 PD는 "거점전 땅따먹기 룰은 철회하겠다. 거점 단계별 인원수 제한을 도입하고 거점 수도 전체 참여 길드 수에 맞춰 인원에 맞게 조정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에 대한 영상과 이에 대한 소개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나무 숲이 우거진 풍경과 삼국유사 속 주격꾼을 모티브로 한 몬스터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아침의 나라에는 한국의 신화와 설화 등을 참고한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될 예정이다.

김재희 PD는 "과거 조선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지형과 건물, 오브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개발이 많이 남아 있으며 올 겨울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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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실장은 "민담과 동화, 신화 등 여러 설화를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심청전, 별주부전 같은 이야기도 있고 어둑시니 같은 요괴도 개발 중이다. 호랑이와 착호갑사도 등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 개발진은 살라나르 의상을 오는 28일 업데이트하고 바꿔입기 두 번째 의상도 10월 초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