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세대, 전작과 비교해봤더니

주요 외신, 에어팟 프로2 리뷰

홈&모바일입력 :2022/09/23 10:48

애플이 지난 8월 스페셜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2세대’의 리뷰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가격 249달러의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전작에 비해 향상된 오디오 품질, 약 30% 길어진 배터리 수명, 연산 성능이 강화된 H2 칩으로 공간음향·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개선됐다. 

에어팟 프로 2세대 (사진=씨넷)

또, 스와이프 방식의 터치 제어로 음량 제어가 가능하며 향상된 내장 피부 감지 센서로 더 정확한 음악 재생이 가능해졌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에어팟 프로 2에 대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다”고 평했다.

에어팟 프로 2세대 (사진=씨넷)

애플은 에어팟 프로2 발표 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전작 대비 최대 2배 더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버지 크리스 웰치 기자는 과학적인 측정 도구는 부족하지만, 애플의 주장이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며 전작에 비해 큰 폭의 기능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세대 에어팟 프로의 드라이버는 3세대 에어팟과 동일한 11mm 크기를 갖췄으나, 우수한 음질을 제공해 지금까지 에어팟 중 가장 깨끗하고 다이내믹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엔가젯 빌리 스틸 기자는 에어팟 프로 2가 애플이 말한 대로 약 6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달성했다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테스트하는 동안 노이즈캔슬링, 주변음 허용모드, 전화 통화를 혼합해 6시간 15분 간 사용했다. 이는 이전 세대의 4.5시간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경쟁사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은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이상을 제공하지만, 내가 테스트한 노이즈 캔슬링 제품의 평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5~7시간이다

IT 매체 기즈모도는 새로운 스와이프 기반의 음량 제어 기능은 환영할만한 업그레이드이지만, 경우에 따라 "조금 까다로울 수 있다”며, 자신은 음량 조정이나 음악 건너뛰기 등을 할 때 시리 음성 명령을 사용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반해 IT 블로그 모바일시럽은 스와이프 기반 음량 제어는 가장 좋아하는 새 에어팟 프로 기능으로, 편리하며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좋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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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OS 16의 공간 음향 기능은 기대만큼은 아니라며, 애플은 아이폰 전면 트루뎁스 카메라를 이용해 머리와 귀 크기·모양에 맞춰 최적의 소리를 들려준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오는 23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