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의 모바일 AR게임 포켓몬고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포켓몬고 사파리존 고양 2022'가 23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했다.
포켓몬고 사파리존은 넓은 야외 공간에 다양한 포켓스탑을 비치하고 많은 이용자가 한 자리에 모여 포켓몬을 잡거나 교환하고 서로 대결하며 소통하도록 하는 행사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게임을 즐기던 이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어우러지도록 하는 매개체가 되는 셈이다.
포켓몬고 사파리존 고양 2022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다. 또한 무스틈니와 파랑 플라베베 등 그동안 한국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특별 포켓몬도 등장한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사파리존 고양 2022 개막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사파리존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완벽한 환경이다. 아름다운 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위치도 공항에서 접근하기 용이하고 서울과도 가깝다. 또한 문화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며 도시 자체를 탐험하기에 안전한 환경이기도 하다"라며 고양시에서 해당 행사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나이언틱의 일레인 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팀장이 자리해 참가자들을 반겼다.
이동환 시장은 "포켓몬 고 사파리존 고양 행사를 열며 호수공원의 가치를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포케몬 고 사파리존 고양을 2년마다 한 번씩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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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현실과 가상세계를 접목하는 증강현실은 이런 야외 공간이 없으면 실현되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우리 고양시에서 이렇게 자연과 도시, 그리고 현실세계와 접목된 4차산업혁명 시기에 딱 맞는 게임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일레인 휘 마케팅 팀장은 "고양시의 행사 지원에 감사드린다. 포켓몬고 사파리존 고양으로 고양 시민들이 평소 놓쳤던 고양시의 아름다움을 다시 재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고양시가 꽃 박람회로 유명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꽃과 관련된 포켓몬인 플라베베와 무스틈니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사파리존 고양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3일을 보내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