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동절기 천연가스를 절감하기 위해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산업부는 22일 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 도시가스협회, 민간LNG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의 천연가스 수급관리 주간 현황 점검뿐만 아니라 높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 등 천연가스 수요를 절감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수급에 차질은 없으며, 올겨울 추가 필요 물량은 국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적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 직수입사도 LNG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확보를 강화하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시가스협회·에너지공단 등과 협력해 올해 2~3월 시행한 에너지다소비 산업체(약 1천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부터 10월부터 조기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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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12월부터는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약 1천600만 가구)로 대상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에게 올겨울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