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수입협회에서 수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KOTRA·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한다.
5개월째 무역수지가 적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251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22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지만 에너지 가격이 올라 적자폭이 커졌다. 4분기에도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늘어 무역수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정부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며 “주력 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 원자력 발전과 방위 산업 같은 대형 성과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무역보험 체결 한도를 230조원에서 260조원으로 늘리는 등 351조원 규모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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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인증 지원 예비비로 편성된 120억원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고 현장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장 차관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고 반도체 단가가 내렸다”며 “세계 경기가 둔화해 수출 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수출 활력 제고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