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5G는 중요한 이정표…표준 명확히 정의해야"

"사용 사례 탐구 위한 더 많은 주파수 할당 필요하다" 주장

방송/통신입력 :2022/09/22 10:06

<방콕(태국)=서정윤 기자>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이 5.5G가 지능형 세계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화웨이커넥트2022'에서 '5.5G 시대의 수용: 지능형 세계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하며 화웨이의 5.5G 비전을 밝혔다. 

이날 데이비드 왕 의장은 화웨이의 최신 백서 시리즈를 발표하며 화웨이의 비전 실현을 위한 ICT 업계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5.5G 시대에 대한 산업 비전과 표준을 더욱 명확히 정의하고 개선하며, 5.5G 시대 및 지능형 세계로 더욱 빠르게 나아가자는 포부도 밝혔다.

화웨이는 꾸준히 5G와 6G를 잇는 5.5G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5G는 발전하고 있지만, 산업적으로 더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향상된 5G 성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화웨이의 5.5G는 10Gbps 다운링크와 1Gbps 업링크, 1천억 규모의 연결, 네이티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미래에는 개인과 가정,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평균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오늘날 15GB에서 100GB로 늘어나고, 대기시간과 유비쿼터스 연결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업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스마트 제조와 전력망 전송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팅 성능과 스토리지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지능형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5.5G는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만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5G 시대에는 ▲유비쿼터스 10 Gbit/s 경험 ▲지능화된 고품질 컴퓨팅 스케줄링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L4 네트워크 ▲기업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2.0 ▲10배 향상된 컴퓨팅 효율성, 스토리지 및 인프라 에너지 효율성이 가능해질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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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왕 의장은 디지털 인프라를 계속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파트너와 업계, 학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5.5G 사용 사례를 탐구하기 위해 더 많은 주파수 할당이 촉진돼야 하며 F5.5G에 대한 기술 경로 및 표준 정의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화웨이는 '지능형 세계를 향한 도약'이라는 제목의 최신 화웨이 백서 시리즈도 발표했다. 백서는 화웨이가 제시한 8가지 측면과 관련된 후속 단계를 따르는 것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와 기술 개발이 주요 ICT 인프라에 가져올 기회와 도전 과제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