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개선 TF 설치...책임자 교체

김상구 본부장 개선 TF 맡아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1 18:27    수정: 2022/09/22 07:21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간담회 이후 서비스 운영 업무 개선 등에 나선 가운데, 책임자 교체 및 대표 직속 개선 TF 설치 소식을 전했다. 

기존 이시우 본부장을 대신해 김상구 본부장이 TF를 맡아 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어 붙인다는 계획이다.

21일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책임자 교체 및 간담회 이후 진행 상황 안내' 관련 글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간담회 때 이용자들과 약속한 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키타산 블랙 뽑기 구제책 마련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구 등 마련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특히 오프라인 이벤트와 150만 다운로드(현 기준 148만) 돌파시 추가 보상으로 'SSR 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 등을 제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추가 보상은 일부 이용자들이 SSR 티켓 등 추가 보상을 요구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서버 조기 점검 탓에 키타산 픽업 이벤트 참여 등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추가 보상 또는 환불 등을 요구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우마무스메 이슈가 잘 마무리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퍼블리셔사와 해외 개발사간 업무 협의와 운영 미숙 등 복합적인 이슈를 지혜롭게 잘 극복할 수 있을지다. 

카카오게임즈의 김상구 본부장은 "간담회 이후 고위 책임자들 교체 및 대표 직속으로 개선 TF를 설치했다. 제가 TF장을 맡아 서비스 개선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며 "약속드린 대로 게임을 잘 이해하는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 TF에 충원해 더 수준 높고 세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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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간담회에서 게임에 대한 애정과 저희의 부족함으로부터 나온 많은 개선 요구와 질책들을 주셨다. 이 목록들을 잘 정리해 가능한 것들부터 빠른 시일 안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우마무스메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용자들에게 이벤트 및 공지 지연 등에 재차 머리를 숙이며 사과한 바 있다.